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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주를 읽고 실망한 나를 달래주는 작품.
읽을 수록 자꾸 내 삶을 돌아보게 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해서 찬찬히 읽고 있다.
70화까지 읽으며
오늘 걸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말이 머리에 맴돌았다.
80화까지 읽으며
세상을 대할 때 보다 넓고 유연한 사람이 되고저 마음먹었다.
88회까지 읽으며 나는
내 가족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었을까 를 생각했다.
내 동생, 내 부모를 사랑하지만 그들과 함께 살았던 30년 동안 내 동생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살았는지를 내 딸만큼 관심있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가를 생각했다.
답은 아니다, 였다.
나는 자라느라 바빴고, 내 공부하느라 바빴고, 내 연애하느라 바빠서 내 동생이 자라고 공부하고 살아가는 거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거 같다. 그냥 내가 그냥 태어났으니까 살고 있듯 내 동생도 태어나서 그냥 잘 자라고 있다고, 마치 해나 달, 공기가 당연한 것처럼 그냥 내 동생도 당연한 걸로 받아들이고 내 동생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웹소설을 읽으며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는게 이상하지만 이 소설이 그렇다.
135회

지금 생각났을 때 안 하면 다음은 없다. 생각났을 대 말하고 생각났을 때 표현해야지 미루면 그 색이 바뀌더라.
이 소설의 리뷰는 진도를 나갈 때 마다 쓰게 될 것 같다.
소설이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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