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습관적 읽기7

[절대회귀] 장영훈 문단주를 읽고 실망한 나를 달래주는 작품. 읽을 수록 자꾸 내 삶을 돌아보게 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해서 찬찬히 읽고 있다. 70화까지 읽으며 오늘 걸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말이 머리에 맴돌았다. 80화까지 읽으며 세상을 대할 때 보다 넓고 유연한 사람이 되고저 마음먹었다. 88회까지 읽으며 나는 내 가족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었을까 를 생각했다. 내 동생, 내 부모를 사랑하지만 그들과 함께 살았던 30년 동안 내 동생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살았는지를 내 딸만큼 관심있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가를 생각했다. 답은 아니다, 였다. 나는 자라느라 바빴고, 내 공부하느라 바빴고, 내 연애하느라 바빠서 내 동생이 자라고 공부하고 살아가는 거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거 같다. 그냥 내가 .. 2023. 7. 15.
광마회귀 세상에 뭐 이런 소설이 다 있지? 왜 나는 지금까지 이 소설을 안 읽었던 걸까. 제목이 너무 뻔해서? 광마회귀라니. 되게 읽기 싫은 제목이다. 나는 자하객잔의 점소이. 동네 건달들이 내 객잔을 불태우고 내 마음속에는 활활 타오르는 불이 생겼다. 이 세상을 떠돌며 도박장에서 얻은 무공을 스스로 체득하여 무공을 익히는데, 그러다보니 뻑하면 주화입마에 걸리고 심마가 불타올라 나는 반쯤 미쳐버린 광마가 된다. 미친놈인 나는 어느 날 마교의 천옥을 훔치게 되고, 사람을 벌레로 보는 교주가 싫어 천옥을 삼키고 죽는다. 몸이 불타오르는 와중에 만난 하얀 옷의 천인은 내게 한 번의 기회를 주고, 나는 다시 점소이 이자하로 다시 태어난다. 이 소설은 사실 80회까지 읽다가 그만 뒀던 작품이다. 80회쯤 광마 이자하가 해.. 2022. 12. 21.
언제부터 이북으로 책을 읽었더라? 아침에 일어나서 시리즈앱을 켜고 소설을 읽는 것은 나의 오랜 습관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이북을 읽었더라... 특공황비초교전까지는 종이책으로 읽었다. 삼생삼세십리도화도 종이책으로 읽었다. 삼생삼세침상서부터 이북이네.. 왜 이북으로 읽게 되었을까. 난 원래 책을 사고, 쌓아놓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아이가 기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책쌓아놓기는 유지할 수 없는 취향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아이가 기어다니면서 쓰러뜨리기도 하고, 그러다 아이가 다칠까봐 겁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 때부터 웬만하면 책장에 꽂았는데, 이것도 아이가 자라니까 내가 책을 사모으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내 책 때문에 아이 책 꽂을 자리고 없더라고. (아는 사람은 알 텐데, 아이의 책은 대부분 전집 형태로 판다.) 어쩔 수 없이 책을 .. 2022. 11. 1.
서녀공략(벌써 4회독) 강력추천. 벌써 4회째 정주행. 서녀공략. 요새 중화티비에서 방영하는 금심사옥의 원작이다. 드라마는 오늘로 16화째라 평하기 어려우나 현재로선 소설 서녀공략이 훨씬 나은듯 하다. 제목을 왜 저렇게 지었을까. 서녀공략이라니... 제목만 봐선 결코 클릭하고 싶지 않았다. 서녀공략이라니... 무슨 3류 중국게임도 아니고. 유튜브에서 맨날 광고해대는 후궁어쩌구 게임같잖아. 서녀공략읽기전에 읽은 작품이 서녀명란전(녹비홍수 원작)인지라 비슷하지 않을까 클릭해본 거였는데, 잘했구나 잘했어. 명란이와는 다른 의미로 재밌었다. 간략한 작품소개 주인공 나십일낭(불쌍하게도 서녀라서 이름도 십일낭이다. 11번째 딸 뭐 이런 의미. 나중에 서령의와 가까워진 후 그가 이름을 물을 때 전생의 자기이름 묵언을 말해주는 걸로 보아 현.. 2021. 9.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