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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진짜 공부하는 시간.

by 봄냉이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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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간의 긴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방학이라는게 손 놓고 있으면 정말 후루룩 지나가버리는 경향이 있는지라, 이번 겨울방학은 알차게 보내자고, 아이와 굳게 굳게 다짐을 했다.


방학계획을 짜는건지 꾸미기 놀이를 하는건지. ㅋㅋㅋ


이번 겨울방학은 국영수로 머리를 꽉꽉 채우는게 가장 큰 목표이다.

수학
학교에서 수학문제를 풀 때 막혀서 눈물나는 일을 없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3학년 2학기 곱셈, 나눗셈, 분수를 복습하고(결국은 연산), 4학년 1학기 수학을 예습해보기로 했다.
교재는 3학년 2학기 라이트센,  4학년 1학기 최상위s.


국어
교과국어는 4학년 1학기 국어자습서 혹은 문제집을 혼자 읽고 단어를 이해하고 풀어보는 건데 얘는 아직 교재를 안 사서 시작을 못했다.
비문학 독해를 위해 메가스터디에서 나온 한문장 정리의 힘을 푸는데 이건 쉬워서 하루 세 장씩, 방학중 세 권 푸는 게 목표.
필사는 띄어쓰기와 예쁜 글씨, 글쓰는 힘과 문법적 직관력을 키우기 위해 반 쪽씩 하기로.

영어
영어는 교과과목중 유일하게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학원숙제 꾸준히 하고 영어영상 하루 하나씩 보는 걸로 목표를 잡았는데, 학원에서 영어책을 하루 2권씩 읽어오라는 방학목표를 또 세워주셨다. 오예.



1월부터 시작해서 이제 4일차인데, 역시 국어는 자꾸 3순위로 밀리고 있다. 에미가 국어샘인데 너 왜 국어를 미뤄? 하고 물으니 엄마가 국어샘이라 자기는 엄마닮아서  국어를 잘 할 거라고.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자꾸 한다. 뭐야 너. 헐이다.

4일동안 아이가 공부하는 시간을 계산해보니 학원빼고 자기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260분에서 310분정도 되었다. 저 중에 딴 생각하는 시간도 있을거라 생각하고 계산하면 우리 애는 과연 공부를 얼마나 하는건지 감이 잘 안 잡힌다.
이 정도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집에서 20분 거리 전국 최강 학군지 꼬마들을 생각하면 모자라겠지 싶기도 하고.

어쨌든 아이는 지금도 해먹에 누워 영어책을 읽고 있으니 가서 잘한다 잘한다 토닥토닥해줘야겠다.
아이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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