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원령기
한동안 무협 위주로 읽었다. 절대회귀, 칼취밤(칼에 취한 밤을 걷다),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이런 것 위주. 마음이 찌르르, 아 의리ㅡ 이런 느낌 위주로 읽다가 오랜만에 중국 회귀소설, 암투, 복수, 가족 류의 이야기를 읽었는데, 그게 재성원령기 였다. 일단 얘도 중국소설이라 등장인물 많고, 회귀했고, 복수하려고 하고, 황실 나오고, 원가족에 계모가 핍박하는데 주인공 똑똑하고, 남주가 황자고 그러하다. 이 소설은 어딘지 모르게 지금껏 읽었던 중국소설들을 다 짬뽕시켜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폐후의 귀환처럼 회귀해서 복수를 한다 미인기나 서녀명란전처럼 가족 중심이다. 석화지처럼 주인공이 돈버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러다보니 글을 읽는데 자꾸 어디서 읽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 소설은 읽기가 ..
2023. 8. 28.